창조과학이란 무었인가?
- sunghyunkim343
- 2016년 2월 24일
- 5분 분량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창조과학에 대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사실 십여년 전만 하더라도 창조과학이란 용어는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였고 관심도 별로 없었으나 그동안 수 많은 강연, 출판, 학술대회 등을 통하여 지금은 용어 자체는 보편화 되었다는 인상을 받는다. 심지어 학교로 비디오테이프 팔러 오는 사람중에 NHK와 KBS가 공동제작한 생명의 신비에 관한 필름이라면서 사라고 권유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창조와 진화 중,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제작했다고 말하는 거였다. 이로 보건대 창조과학이란 말은 상당히 대중적이 되었고 속성상 liberal한 방송제작자들 조차 생명의 기원, 인류의 기원, 또는 우주의 기원에 관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는 창조론자들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같다. 그럼 과연 창조과학이란 무었인가. 창조과학에서 다루는 내용은 무었이며 목적은 무었인가. 전 세계 창조과학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창조과학회(ICR,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가 설립된지 근 30년, 그리고 한국창조과학회가 81년 겨울 연세대 장기원 기념관에서 창립식을 가진지 벌써 15년이 지났는데 일반인의 인식과는 달리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또한 창조과학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반대도 심해지고 있으며 심지어 기독인들 중에도 현재의 창조과학 운동에 정면으로 비판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원인 중의 하나는 창조과학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 때문이므로 이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하는게 필요할 것 같다. 창조과학은 한마디로 이 세상은 우연히, 저절로, 무목적으로 생긴게 아니고 설계자의 계획과 지혜, 섭리에 의해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창조되었음을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과학적 지식과 방법으로 설명해 보임으로써 아름다운 피조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 인생에게 부여된 목적을 올바로 발견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이 창조되었다는 내용에 대해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아멘하면 충분하지 골치아프게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느니 설명하느니 하는 것이 왜 필요하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그 과학으로 인간들은 창조주를 부인하게 되었으며 신자들의 믿음을 과학이란 이름으로 뒤흔들있는 이때에 사실에 기초한 믿음을 갖는 것이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며 따라서 창조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알아보는 것이 아주 필요하다. 이것이 또한 믿음을 갖기 원하면서도 성경이 비과학적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지름길도 될 것이다. 예수님도 이런 과학적인 증거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으셨다.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many infallible proofs)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행 1:3)" 에 나타난 바와 같이 부활하신 증거를 우리에게 많이 보여 주시어 지금 우리의 부활신앙이 얼마나 확고한가. 사실 이 세상이 창조되었다거나 하나님이 계신 것을 증명할 수 없다. 마찬 가지로 이 세상이 진화되었다거나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 과학의 대상을 관측가능하고 실험가능한 현상내지 사물에 둘 때 창조는 일회적인 사건이었으므로 관측이나 실험이 불가능하고 진화도 진화론자들이 말하는 바 그 과정이 너무 느려 현재의 time scale로는 측정할 수 없으며 저들이 주장하는 바 종(species)사이의 진화의 과정을 되풀이 할 수 없기 때문에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난다. 따라서 과학이란 이름으로 이 세상이 창조되었다, 진화되었다 하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과학적이지 않으며 어느 쪽을 택하든 그것은 믿음의 영역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객관적인 눈으로 편견 없이 바라볼 때 굳이 성경의 말씀을 빌리지 않고서도 창조의 흔적을 무수히 발견할 수 있으며 창조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무신론자었다가 객관적인 증거로부터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러면 왜 진화론은 과학적인 것 처럼 들리고 창조 운운하면 마치 비 과학적, 무식한 사람들의 신앙이야기 처럼 들리는가. 몇 주에 걸쳐 이에 관해 살펴 보겠지만 이 자리에선 진화론을 과학적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 올해 초 은퇴하신 미국 창조과학회 회장이셨던 Henry Morris박사는 이에 대해 "과학적 증거가 없는 진화론이 과학이란 이름으로 가르쳐지고 우주적인 권위를 얻게 된 것은 인간의 본성이 어떻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사실 그러하다. 하나님을 그 마음 속에 두기 싫어하면 우리의 마음이 완악해지고 우리의 생활이 피폐해지며 더 나아가 똑똑한 사람들은 그들의 지식으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학문을 세우며 이를 가르치기 까지 하는 것이다. 이제 진화론은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수고로 확고한 과학의 위치를 차지한 것 처럼 보여진다. 유전학자 Muller가 서명한 선언서 (Humanist Manifesto)에서는 "이제 진화가 사실인 것은 마치 지구가 둥근 것이 사실인 것과 같다"라고 자신만만한 말을 했다. 이런 진화론의 실상은 어떠하며 그 영향은 무엇인가. 겉으로는 통일되고 잘 짜여져 있고 더 이상 발전할 여지가 없이 완전한 체계가 갖추어져 있는 것 같은 진화론이 사실상 중구난방격으로 무수한 이론이 있으며 그 분야의 leading scientist들 사이에도 불일치하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수 많은 모순과 오류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창조를 선뜻 믿지 못하는 것 또한 우리의 본성이 죄로 물들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Darwin이 오랜 주저 끝에 종의 기원을 출간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 아이디어를 이 사람, 저 사람이 빌려 쓰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가 Karl Marx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다양한 생물의 종을 설명하려고 세운 이론인 "자연선택", "적자생존"의 원리가 (사실 이것도 Darwin의 고유한 이론이 아니었다) Marx에 의해 계급투쟁의 원리로 발전했고 심지어 Hitler는 유대인의 학살에 이용했다. 이 뿐아니라 신학도 영향을 받아 창세기의 창조기사를 이상하게 변조시켰으며 교육, 정치, 사회, 경제 어느 한 분야 진화론의 악 영향을 받지 않은 분야가 없게 되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신중한 그리스도인들은 진화론을 받아들일 때 심각해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진화론을 신봉하면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기가 어려우며 이율배반적이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도 성경적인 창조내용과 학교에서 배운 진화론 사이의 모순속에서 갈등하다 창조를 확실히 믿게 된 것은 누구의 설득, 논리적인 사고의 결과라기 보단 창조과학자들의 진실한 삶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Cleveland에 유학 중일 때 창조과학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Morris 박사가 강연 중 간증을 하나 하셨다. 막내 아들 Andrew가 백혈병으로 죽게 되었으면서도 병상에서 전도하던 모습을 설명하며 눈물 지으시던 모습에서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어떻게 해서 그런 말씀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으나 내가 아는 창조과학자들은 다 진실되며 나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는 놀라운 바가 있다. 창조과학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잘 몰라 연구소 근무할 때 회원이 되고자 한국창조과학회 회원 한 분께 편지를 쓴 적이 있었다. 창조지 한 부와 함께 연락이 왔는데 회원은 박사만 해당된다는 거였다. 저으기 실망을 하였지만 나름대로 이해도 하였다. 진화론을 반박하려면 박사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하였다. 지금은 누구나 회원이 되어 활동할 수 있다. 그 해 유학을 떠나게 되었는데 Cleveland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준 선배가 다니던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얼마 뒤 교회 집사님 한분이 한국창조과학회의 미국지부를 담당하고 계시는 분이며 창조과학을 보급하는데 아주 열심히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어찌 그리 오묘한지. "너의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13)." 그분과의 대화를 통해 창조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확신은 점점 깊어 졌고 결국은 사역을 결심하게 되었다.
창조과학이 두가지 면에서 꼭 필요하다고 믿는다. 첫째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6일만에 창조하셨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사실을 사실대로 인정하지 않고 모르는 자들에게 사실을 인식시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는다. 우리의 신념과 힘과 능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그런 것들이 사실에 근거할 때 더욱 강해지고 확고해 지는 것은 아닌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의 이론 체계인 진화론을 신봉한다면 진정한 신앙의 힘과 믿음의 능력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을까. 둘째는 창조과학을 공부하다보니 나의 믿음이 성장하는 것을 발견했다. 가장 감명깊게 읽고 다른 이들에게 권하기도 하며 선물한 책이 Morris 박사가 쓴 "Genesis Record"란 창세기 주석인데 그 감동은 표현하기가 힘들다. 여러분들도 일독을 권한다. 그 책으로 부터 창조가 사실임을 확신하게 되었으며 창조과학을 본격적으로 하기로 마음 먹게 되었다. 나중 알고 보니 Australia 출신으로 창조과학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Ken Ham이란 분도 그 책으로 부터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을 들었다. 또한 믿음의 성장 뿐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성경적 원리와 이론적 근거를 창조과학에서 찾을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현재 만연하고 있는 인간 경시 풍조나 사회악들의 원인이 다른 무엇 아닌 진화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진화론을 받아들일 때 필연적으로 물질주의, 상대주의, 인본주의가 같이 들어오도록 돼 있다. 문제 자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근원인 진화론을 배격하고 창조주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길이 사실은 가장 빠른 해결책일 것이다. 창조과학만이 유일한 대안이고 창조과학이 다른 학문에 비해 우월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학문하는 사람들이 창조과학자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각자의 분야에서 창조를 인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믿기를 바란다. 나의 전공분야는 화학, 그것도 전기화학이라 연구하는데 창조와 진화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생화학만 예로 들더라도 진화란 말을 넣어야지 논문이 빛이 나며 학술지에 채택이 되는게 현실이다. 다른 학문 분야도 마찬 가지일 것이다. 중요한 점은 우리 각 분야에서 창조를 인정하는 것이다. 창조과학의 사명은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서도 자연세계의 온갖 현상, 형성된 과정 등을 진화론의 관점에서보다 더 훌륭히, 조화있게 설명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데 있다. 다음 주 부터 1. 진화론의 허구, 2. 노아의 홍수, 3. 지구의 나이, 4. 성경과 과학에 대해 창조론의 관점에서 다뤄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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